PAPER CHURCH - Nagata-ku, Kobe, Japan, 1995-2005 (disassembled)


 

이 교회는 1995년 고배 대 지진으로 파괴된 예배당을 복구하기 위해
구호단체에 지원을 받아 단 5주만에 160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다.
1995년 지어진 후 만 10년만인 2005년에 철거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다.
종이로 지어진 집이라?
집은 꼭 콘크리트와 철근, 나무로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이 건물을 창작한 일본인 건축가 시게루반은 이 교회 뿐 아니라 다른 건축물도 종이 튜브로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작품에 대해서는
http://www.shigerubanarchitects.com/SBA_WORKS/SBA_PAPER/SBA_Paper_index.htm보면 될것이다.



물론 100% 종이는 아니다.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종이튜브로 이루어져 있고
지붕은 PVC재질로 제작되었다.



 

건물 구조를 살펴보면
종이기둥을 타원형으로 세웠고
이 종이 기둥은 지름 325미리, 두께 14.8미리, 높이 5미터짜리로
이 건물에서는 58개의 기둥을 세웠다.
지름이 30센치가 넘고, 두께역시 1.5센치정도가 되는 5미터 기둥이기 때문에
아마  가볍고 튼튼한 소재인 PVC 지붕을 씌운듯하다.
타원형의 원기둥을 감싸고 있는 구조물로 비나 혹은 다른 오염으로부터 종이를 보호하고 있으며
동시에 출입문 역할을 한다.



 
예배당 안쪽을 들여다보면

약 90석의 좌석이 놓여졌으며
특이한것은 강단에서 촘촘히 종이기둥이 연결되다가
 객석으로 갈수록 종이기둥의 사이가 벌어진다는 점이다. 
강단이 서있는 앞쪽을 벽으로 만들고
청중석은 밖이 보이도록 설계한것이다.
또 청중이 들어오는 출입구쪽은 넓게 함으로써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이 교회의 구조는 겉모습은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내부는 타원으로 되어있다.
원은 공동체성을 상징한다.
이 건물 뿐 아니라 여러 회당이나 집회장소가 원형으로 설계된것도 이 때문이다.







비록 100%종이는 아닐지라도 새로운 소재, 사람과 친근한 소재로 지어진 건물이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종이도 참신하지만 종이기둥 사이에 열려있는 공간은 사람들과 소통을 더 가깝게 하는것 같다.

한국의 교회는 더 크게 더 높게 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의 욕심인지... 성도들의 욕심인지 모르지만...

교회는 소박한것이 더 멋이 있다.

열리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곳이 더 멋이 있다.



큰 건물만 주님이 찾아오는것만은 아니다.

작지만 안락하고 평안함을 주는 건물...

화려하지 않지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건물...

주님이 거하시는 곳은 물질주의, 거대주의가 심화된 장소가 아니라

겸손함과 소박함이 있는곳...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곳...

주님과 닮은 모습으로 지어졌으면 한다.


참고 :  http://www.shigerubanarchitects.com
Phyllis Richardsson, New Spiritual architecture



혹시 자료를 퍼가실때는 분명하게 출처(www.jejumission.com   , 신서귀포교회)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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